사모제, 색연필로 피우는 아름다운 꽃의 세계

 

사모제(Botanical Art) - 색연필로 피우는 아름다운 꽃

 

사모제는 '식물학'이라는 뜻의 '보테니컬(Botanical)'과 '예술'을 의미하는 '아트'가 합쳐진 말이에요. 사모제는 식물의 실제 모습을 작가의 감성을 더해서 세밀하게 표현하는 예술 장르랍니다.
특히 사모제의 가장 큰 특징은 색연필로 그린다는 거죠. 꽃잎 하나하나, 잎맥 하나하나를 정밀하게 관찰하고 이해해야 실제와 같은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마치 사진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사실적이에요.
예전에는 사모제가 식물도감의 삽화 역할을 했다고 해요. 사진이 없었던 시절에는 식물의 모습을 정확하게 기록하기 위해 사모제 그림이 중요했다고 하네요. 요즘에는 컬러링 열풍과 함께 성인들의 힐링 취미로 인기를 얻고 있어요.

사모제의 정의와 특징

 

사모제 작품 제작 과정

 

사모제 작품을 그리려면 대상을 아주 자세히 관찰하고 이해해야 해요. 꽃잎 하나하나, 잎맥 한 줄 한 줄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관심을 가지고 깊이 들여다봐야 해요.
먼저 연한 선으로 대략적인 윤곽을 그린 뒤, 꽃과 꽃잎을 차례대로 표현해나가요. 어느 정도 틀이 잡히면 외곽선을 짙게 그리고 지우개로 지저분한 부분을 깨끗하게 지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색연필로 세밀하게 색을 칠하면 완성이 되죠.
이렇게 정교하고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려면 엄청난 집중력과 인내심이 필요해요. 하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면 마치 사진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답답습니다.

사모제 동호회 활동

 

사모제를 즐기는 동호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대전의 '美사모' 동호회는 2018년 제1회 창립전을 열었는데, 신탄진 고등학교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동호회는 2016년 9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매주 화요일 수업을 진행했고, 현재 1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어요. 이번 전시회에는 10명의 회원이 참여했다고 하네요.
이처럼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사모제에 관심 있는 분들이 모여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어요. 평생교육과 예술 나눔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거죠.
사실 사모제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장르예요. 하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점점 알려지고 있어요. 혹시 여러분도 사모제에 관심이 생기셨나요? 한번 도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